"韓 증시 매력도 타 국가 대비 상대적 우위 속 '매수확대+주도주 모멘텀' 적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최근 29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의 외국인 시총 비중도 올해들어 최고치로 집계되는 등 외국인의 주도주 위주의 매수 현상과 관련주의 탄력적인 상승세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KRX)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총 비중은 6일 기준 32.96%로 2007년 10월12일 기록했던 33.09%에 바짝 다가섰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도 7.46%로 집계돼 지난해 12월21일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시총 비중 확대는 외국인의 주도주 위주의 매수 성향과 관련주들의 탄력적인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들어서만 외국인이 전날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조8000억원, 245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IT 주도주들의 실적 기대감과 주가 상승이 추가적으로 견인했기 때문이다.
조혜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타 국가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과 이익모멘텀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이 일어날 만일의 경우라도 상대적인 우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8%대까지 내려간 이후 지난해 10월 32%대로 올라섰고 이달 들어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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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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