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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법조도시로 재탄생

서울북부지방법원 신청사 개청 초읽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최선길 구청장의 공약사항이였던 법조단지 유치 결과물인 서울북부지방법원이 드디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5월 3일에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법조도시로 재탄생된다.

◆동북권 법조도시로 재 탄생


서울북부지방법원은 1974년 9월 서울민사지방법원과 서울형사지방법원에 성동지원이 신설되면서 출발했다.

그 후 1976년에 약칭 서울지방법원 성북지원으로 됐고 1981년 2월에 동대문구와 도봉구를 관할하는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으로 개칭하게 됐다.


그 이후로 여러 번 조직 개편을 거쳐 2004년 2월 1일로 서울북부지방법원으로 승격됐고 현재에 이르게 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관할 구역은 도봉구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가 해당된다.


노원구 공릉동을 떠나 도봉동에 새로 자리잡는 서울북부지방법원은 도봉동 626 일대 부지면적 2만7678㎡에 지하 1, 지상 12층(건축면적 4681.5㎡, 연면적: 3만8476㎡) 규모로 총 건립비 529억원을 투입, 완공됐다.


서울북부지방법원 새청사에는 민사법정 20개 소와 형사법정 10개소, 입찰법정 2개 소로 총 32개 법정과 종합민원실 민사신청과 민사과, 형사과와 가족관계등록계가 설치된다.


법원을 이용하는 구민과 인근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는 구내식당과 농협은행, 우체국이 운영된다.


또 실외시설로건설부지중 공공공지를 푸른 수목과 실개천 뿐 아니라 아름다운 조각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조각공원은 휴식공간이 없는 도봉동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개청과 현대화 시설로 다시 문을 여는 도봉시장으로 지역경제 부흥 기대감


법원에 이어 2010년 7월에는 서울북부지방검찰청도 개청될 예정이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법원과 같은 부지 내 2만2671㎡ 면적에 지하 1, 지상 13층(연면적 3만5879㎡)의 규모로 건립중이며 현재 공정률 85%가 진행돼 있다.


법원에 이어 검찰청까지 개청을 하게 되면 도봉구는 완벽한 법조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조단지 주변상가는 법원과 검찰청 내방민원과 상주하는 직원들로 인한 상권 부흥을 기대하며 건물 리모델링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법조단지에 거는 구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예측할 수 있다.


또 법조단지 인근 도봉동 632-7호에 위치하고 있는 도봉시장은 재래시장으로 옛부터 노점상과 난점이 많은 것으로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자리 잡혀 있던 곳이다.


이런 도봉시장이 법조단지에 걸 맞는 현대화작업을 거쳐 멋진 주상복합건물로 바뀐다. 지상 1~3층은 시장 등 점포 106개가 들어서고 4~15층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80가구로 꾸며진다.


현재 상가 위 아파트부문 공사중으로 전 공정의 60%가 진행돼 있으며 준공은 2011년 1월로 시장이 정상화되면 도봉동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서원아파트에 거주하는 박수현씨는 “재래시장이였던 도봉시장도 현대화되고 군대시설이 있어 좀 무서웠었는데 멋있고 웅장한 유리건물로 법원과 검찰청도 들어서고 앞에 공원까지 만들어 주니 동네 분위기가 전과 달리 깨끗해졌다"면서 "달라지는 동네 따라 저희 주민들도 괜히 어깨가 펴지고 ‘우린 법원근처 살아!’라고 도봉동 사는 것에 자긍심이 생기더라구요”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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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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