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초계함침몰]軍 "천안함 정비상태 정상적"

올해 2월에 자체정비 실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천안함이 정비부족으로 사고를 당했다는 의문과 관련해 군은 지난 2008년 정기정비 기간 중에 선체를 육상에 들어 올려 확인한 결과 바닥을 포함해 선체 마모도와 노후도 등에서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1일 오후 "함정은 최상의 장비 성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정비를 실시한다"고 설명하고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의 경우 매 3년 마다 정기수리, 연 2회 야전정비를 실시하고 필요시 자체정비(통상 연 2회)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정비에는 3개월, 야전정비에는 45일이 소요된다. 자체정비는 14일이다.

이어 군 관계자는 "천안함은 2008년 8월2일에서 10월20일까지 정기정비를 실시하였으며 지난해에는 야전정비 2회와 자체정비 1회를 실시했고 올해 들어서는 2월에 자체정비를 1회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이 장비 고장으로 작전임무를 중지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