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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고용 최종확인은 이틀후

노동부 고용지표, ADP 통계와는 많이 다를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월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다우지수가 5일만에 하락반전했다. 1만900선도 하루만에 반납했다.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3월 고용지표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보여준 탓인데 월가에서는 4~5만명의 고용 증가를 기대했지만 예상 밖의 2만3000명 감소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ADP의 고용지표가 괴리감을 보일 때가 있다며 진짜 승부는 이틀 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실망은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11월 지표의 경우 수정치를 기준으로 ADP는 14만5000명 감소를, 노동부는 4000명 증가를 발표해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RBS의 앨런 러스킨 투자전략가는 "ADP의 고용지표는 노동부 고용지표에 비해 부진한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노동부 고용지표는 최소한 1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스킨은 고용시장 추세는 긍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ADP 고용지표가 2일 발표될 노동부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꺾은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월가에서는 노동부 고용지표가 20만명 가량의 고용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워드 맥카티도 지난해 하반기에 ADP와 노동부 고용지표 간에 평균 7만3000명의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며 2일 노동부 고용지표는 서프라이즈가 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지나치게 긍정적일 경우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를 볼 수 있었던 점을 지적하며 긍정적 추세 속에서 조정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5일 이평선을 밑돌고 음봉을 만들어내며 3월을 마감했다.


하지만 3월에 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던 것은 분명했다. 다우지수는 3월 한달간 5.15% 올라 지난해 9월 이래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수익률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인 7.14%, 4.87%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됐던 상승탄력이 3월에 다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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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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