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임 차장.. '메디포스트'로 7% 수익률 탈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상위권 고수들의 수익률이 박빙이다. 1위 우원명 차장이 당일 수익률 0.11%를 기록한데 이어 머그클럽팀 0.49%, 임종권 차장 0.90%를 달성하면서 1~3위의 누적 수익률 차이가 1.7% 수준으로 좁혀졌다.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메디포스트 유니테스트 코오롱인더 세종목의 상승세로 누적 수익률 9%대로 다시 올라섰다. 보유종목 메디포스트는 보건복지부의 생체자원 통합관리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6.06% 오른 2만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생체자원별로 분산돼 있는 업무와 관리체계를 통합해 기증을 활성화하고 연구 및 산업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생체자원 기증 및 이식에 관한 기본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거래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코오롱인더는 하루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해 주당 4만6000원에 다시 안착했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45일째인 30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전 거래일에 이어 10%대 누적 수익률을 지켜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우 차장은 3거래일째 보유중인 예림당을 추가매수했고 C&S마이크로 5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C&S마이크로는 오전 장에서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개인 매도 물량이 집중된 오후장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예림당에서는 36만원의 평가 이익을 거뒀다.
우 차장은 "최근 들어 코스피 종목 대비 코스닥 종목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개인의 투심이 매수세로 돌아올때까지는 무분별한 코스닥 종목 매수를 자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2위 머그클럽팀은 케이씨텍을 매수하고 차이나그레이트를 전량 매도했다. 최근 차이나그레이트는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체적으로 상승기조를 유지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연일 이어지며 지지부진했다. 이날도 차이나그레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22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 차장의 선전에 전날 4위로 밀려난 강 부부장은 당일 수익률1.10%를 기록하며 다시 누적 수익률 7%대에 진입했다. 이날 강 부부장의 보유종목은 금호석유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강 부부장의 '주포(主砲)'였던 코오롱 차바이오앤 코오롱인더는 전일 부진을 극복하고 상승마감했다. 이날 유일하게 하락한 금호석유는 약보합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수익률은 47%를 넘는다. 평가 수익도 355만원에 이른다.
이날 하위그룹 역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우길 선임차장(0.44%), 조구호 대리(0.02%), 하태준 대리(1.48%) 모두 당일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한 것. 최하위 하태준 대리는 이녹스를 신규매수하고 한농화성을 전량 매도해 누적 손실을 -11.93%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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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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