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올해는 국내 무대에 주력하겠다"
서희경(24ㆍ하이트)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골프장(파72ㆍ66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을 제패한 뒤 "당분간 국내투어에 전념하면서 세게무대 진출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승직후 기자회견이다.
- LPGA 첫승이다. 4라운드에서는 스코어 기복이 있었는데.
▲ 후반에는 좀 지쳐서 내 스윙을 할 수가 없었다. 훅이 특히 많이 났다. 그러나 칩인 버디를 성공시킨 뒤부터 안심하기 시작했다. 스코어에 집착하지는 않았고 크게 긴장하지도 않았다.
- LPGA 출전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 아직 전 대회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잘 마치고 싶고, 올시즌이 끝난 뒤에나 다시 생각해 볼 것이다. 올해는 KLPGA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 LPGA 정식 멤버가 될 생각이 없는가. 내년까지 기다릴건가.
▲ 아직 모르겠다.
- KLPGA상금왕 자격으로 이번 주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하는데 목표는.
▲ 큰 대회이니만큼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다.
- 신지애와의 관계는 어떤가.
▲ 처음 그와의 경쟁에서 이겼다. 후반부에서 내가 약간 긴장할 때, 특히 16번홀에서는 "편안하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줬다. 절친한 사이다.
- 코스는.
▲ 어려웠지만 내 스윙이 좋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부드러운 템포를 유지하려고 했던 것이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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