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침몰한 함미에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천안함과 같은 규모(1200t급)의 공주함장을 지낸 김태준 한반도안보문제연구소장은 29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색했는데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물건들도 거의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침몰되는 순간에 격실을 단단히 잠궜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태준 소장은 함내 생존시간과 관련해서는 "평균적으로 69시간을 잡는다"고 설명하고 "공간과 인원 등의 상황에 따라 더 연장될 수도 있고 짧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AIST 해양시스템공학부의 신영식 교수 역시 이날 인터뷰를 통해 "격실에 갖혀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함내의 대부분 방들이 격리돼 있으므로 문을 닫으면 완전히 차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문을 닫을 시간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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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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