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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업 경기도 "좋다"..BSI 전망 111.2

8개월째 기준선 100 상회...47개월 만의 최장 랠리

기업 경기 회복세 탄력 받는 듯
8개월째 기준선 100 상회...47개월 만의 최장 랠리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국내 기업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00대 기업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1.2로 나타나 다음 달 기업 경기는 이달(116.2)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BSI 전망치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47개월 만의 최장 랠리다.

특히 이달에 이어 4월에도 110을 넘기면서 기업 경기가 회복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분간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이 유보될 것이란 전망과 수출 경기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 크다.

전경련 관계자는 "금리 동결에 이어 중국 전인대 결과 등으로 조기에 출구전략이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원화 가치 절상 속도가 완만하고 환율 변동 폭이 줄어들면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와 고용 등 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매월 18.3%→20%→20.2%→21.2% 늘었다.


하지만 G2의 환율ㆍ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과 최근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의 상승 등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수출(113.2→107.4)이 12개월 연속 100선을 상회하는 등 재고(100.8→102.0)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월 대비 호조세를 나타냈다.


내수(113.2)의 경우 지난 2006년 6월 이후 46개월 만에 8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였고 전경련 산업 전망 조사 결과에서도 2ㆍ4분기 내수 전망은 자동차와 시멘트를 제외한 전 산업이 전 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5.3)은 두 달 연속으로 110을 넘으면서 강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서비스업(108.1)은 9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한편, 600대 기업의 3월 BSI 실적치는 전달에 비해 크게 반등하며 113.1을 기록해 지난 두 달간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조업일 수가 많고 신학기 시작에 따른 계절효과와 경기 회복으로 수요 증가 등 각종 호전 요인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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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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