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최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지난주 이후 승승장구하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3위로 밀려나고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1,2위에 올랐다.
전날 우리투자증권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을 3위로 밀어내더니 여세를 몰아 하루새 1위까지 치고 오른 것. 이날 머그클럽팀과 우 차장은 다시 누적수익률 9%대에 입성했다.
머그클럽팀은 코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컸음에도 불구라고 주력 종목인 한일이화 주성엔지니어링 대주전자재료의 상승세에 힘입어 당일 수익률에서 강 부부장과 우 차장을 크게 앞섰다. 특히 보유종목 한일이화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0%가 넘는 수익을 안겼다.
전 거래일 신규 매수한 차이나그레이트는 추가 매수해 6500주까지 보유주식을 늘렸다. 머그클럽팀이 현재까지 기록하고 있는 평가 수익은 251만원, 매입원가는 9967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41일째인 24일 누적수익률 10%를 눈앞에 뒀던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보유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하락해 누적수익률 7%대를 기록했다.
강 부부장의 부진은 그동안 효자종목으로 높은 수익을 안겨준 코오롱 코오롱인더 씨모텍 차바이오앤이 하락했던 영향이 컸다. 특히 씨모텍과 차바이오엔은 3% 이상 하락마감하며 150만원에 이르던 평가 수익이 103만원까지 크게 줄었다.
다만 보유종목 금호석유의 상승랠리는 계속됐다. 금호석유는 이날 4.35% 급등하며 40%가 넘는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평가 수익도 300만원에 이른다. 강 부부장이 사들인 금호석유 400주의 평균 단가는 1만8762원, 현재주가는 2만6400원이다. 강 부부장은 "최근 금호그룹 관련 악재가 희석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대회 시작 이후 처럼으로 플러스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이우길 하이투자증권 선임 차장은 이날도 모베이스의 급등세에 힘입어 6위를 지켰다. 모베이스 보유주식 수는 2000주로 줄여 26만8000원을 현금화했고 4.85% 하락마감한 노루페인트는 3190주를 추가 매수해 평균 매입 가격을 3237원으로 낮췄다.
한편 최하위 하태준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스마트그리드주 피에스텍이 10% 이상 하락해 617만원 넘게 손실을 입었다. 누적 손실률도 다시 -15.21%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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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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