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株 급등..코스닥 반등

전기차 관련株, 차익 실현 매물에 '주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4대강 관련주가 급등세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정부의 안일한 대응 자세를 질타했다는 소식에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녹색성장과 물 부족 해결을 위해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어, 4대강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CMS는 상한가 행진을 멈췄다. 전날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률을 올릴 만큼 올린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더이상 급등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는 기존 주주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장 시작 10여분 만에 전일 거래량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CMS 상승폭 축소에 전일 급등했던 전기차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8포인트(0.47%) 오른 528.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태웅(-0.26%)과 소디프신소재(-1.04%), 차바이오앤(-0.4%), 에이스디지텍(-0.47%)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350원(3.21%) 오른 4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 ICT(1.94%), 메가스터디(1.73%)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