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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내일 1만1000p 가려는 다우

예상외의 반등후 추가 급등..헬스케어주 하락반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당장 내일 1만1000포인트를 돌파하려는듯한 기세로 급등했다. 다우지수의 종가가 1만888.83이었으니 1만1000선까지는 불과 111포인트 가량을 남겨놓은 셈. 이날 상승폭이 102.94포인트였으니 하루만 더 비슷한 기세로 상승한다면 당장 내일 1만1000선을 돌파하지 못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다만 최근 랠리에서 하루 최대 상승률이 0.45%에 불과할 정도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던 다우지수가 갑자기 1% 가까이 급등한 것은 다소 뜬금없어 보이기도 한다.

지난 주말만 해도 주초 조정이 예상됐던 뉴욕 증시였다. 인도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가 다우지수의 랠리를 잠시 중단시킬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월요일 거래에서 다우지수는 예상 외의 반등장을 시현하면서 월가를 무색케 만들었다. 23일 급등은 특별한 호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전날 예상 외의 반등이 만들어낸 것일 수 있다.


AP통신은 뉴욕 증시가 또 다른 큰 랠리를 시작하려고 한다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강화되면서 급등했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많은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말을 월가 관계자들의 분석을 덧붙였다.

사실 이날 확실한 호재는 찾기 힘들었다. 월요일에는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가 헬스케어 관련주 강세를 유도하며 예상외의 호재가 됐지만 23일에는 애트나, 휴매나 등 헬스케어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반전했다. 사실 건강보험 개혁안이 10년에 걸쳐 1조달러 가량의 재정이 투자되는 장기적 플랜이고 본격적인 시행도 2014에서야 돼서야 이뤄진다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일지 악재일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기존주택판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돌기는 했지만 전월대비 감소세를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기존주택판매 결과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물론 다우의 상승 추세에 대해서는 의심할 바가 없지만 과도한 급등에 대한 피로감은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우지수와 역상관 관계를 보이는 변동성 지수(VIX)가 16.35까지 떨어졌는데 더 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VIX는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16선 하향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


아발론 파트너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욕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력은 남아있지만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장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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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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