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3일(현지사간) 국제유가는 뉴욕증시 상승세와 미국 석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31센트(0.4%) 오른 배럴당 81.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올 들어 3.2% 상승했다. 유가는 S&P지수가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장중 0.7%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는 24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석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석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98만5000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165만 배럴 가량 증가해 8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 퓨쳐스 퍼스펙티브의 팀 에반스 에너지부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S&P지수를 추종하고 있다"며 "유가와 S&P지수를 관련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이번 주 회담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란 회의적인 전망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헤르만 판 롬파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EU 정상회의에 앞서 회원국 간의 지원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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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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