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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경기회복 기대' 18개월래 최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1년반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102.94포인트(0.95%) 상승한 1만888.83에, S&P500지수는 8.36(0.72%) 오른 1174.17, 나스닥지수는 19.84(0.83%) 뛴 2415.24에 거래를 마쳤다.

수요증가 신호에 철강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18개월래 최고치로 이끌었다. 특히 철강과 반도체가 수요증가 신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됐다.


루미스 세일스의 데이비드 소워비 펀드매니저는 "기업들의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수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뮤추얼펀드의 밥 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람들이 좀 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며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반도체 강세..경기회복 기대감↑ =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베일이 올 2분기(4~6월)에 일부 철광석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보였다. 또한 크레디트스위스는 베일이 올해 철광석 가격을 90%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클리프 내추럴 리소시스는 6.8%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2위 철강업체 US스틸은 4.9% 상승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의 18% 증가에서 22% 증가로 상향조정하면서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은 2.1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6% 올랐다. 휴대폰용 메모리칩 생산업체인 인터그레이티드 실리콘 솔루션은 올 2분기 주당순이익이 최소 2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12센트를 웃돌면서 14.5% 폭등했다.


◆1년반래 최고치 = 이날 다우지수는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1만1000선을 밑돌던 다우지수는 1만900선에 근접했다. S&P500 지수도 18개월래 최고로 치솟았다. 나스닥지수는 2400선을 돌파하며 19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건보개혁안 서명..제약주↑ =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 하원을 통과한 건강보험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전일에 이어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는 2.3%, 머크는 0.6% 올랐다. 일라이 릴리도 0.5% 상승했다. 반면 건강보험업체 웰포인트는 1.2%, 시그나 코퍼레이션은 1% 하락했다.


미국 최대의 드럭스토어 체인인 월그린은 올 2분기에 주당 68센트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1.2% 상승했다. 이는 전년보다 개선된 것이며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평가다.


◆주택지표 영향은 미미 =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기존주택매매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치 못했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매매는 연률 502만 채로 전월 대비 0.6% 하락하며 3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 7.2% 감소했던 지난 1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또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0만 건을 소폭 웃돌았다.


미 정부의 주택시장 지원에도 불구하고 고용부진이 주택판매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은 5개월 연장돼 올해 4월에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와 함께 발표된 미국 1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6% 감소했으며, 3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는 6으로 시장 전망치 5와 전달의 2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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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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