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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발급 4년來 10배↑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금영수증 발급 건수가 지난 2005년 제도 시행 이후 4년 만에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는 44억4192만건, 발급금액은 68조7564억원으로 지난 2005년 4억4894만건, 18조 5598억원 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발급 건수에 비해 금액 증가 폭이 적은 것은 현금영수증 발급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소액권 발급이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8년 7월 발급액 제한(5000원)이 폐지되면서 소액 영수증의 발급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1만원 미만 현금영수증은 2007년 전체의 33.2%에서 2008년 56.5%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현금영수증 1건당 평균 발급액은 2005년 4만1341원, 2006년 4만1514원으로 큰 변화가 없다가 2007년 3만3746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08년에 2만1300원으로, 2009년에 1만5479원으로 크게 줄었다.


그동안 현금영수증 발급이 많이 증가한 것은 근로자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업자는 수수료 면제 및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런 추세가 이어져 발급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부터 변호사, 병의원, 학원 등 전문직 고소득자는 3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해야 한다.


그러나 내년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 혜택이 줄어 현금영수증 발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내년 연말정산 때부터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등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공제 문턱이 총 급여의 20%에서 25%로 높아지고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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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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