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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봄맞이 실버악단 정기공연 열어

23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구립실버악단 첫 정기공연...가수 윤형주 유익종 등 참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따뜻한 햇살이 꽃망울을 재촉하듯 곳곳에서 싱그러운 계절 봄을 부르는 음악회가 한창이다.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오는 23일 오후 3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봄맞이 공연으로 구립실버악단 올해 첫 정기공연을 시작한다.

이 날 공연은 ‘봄 소리를 가득 담은 봄 바구니’를 주제로 60~70년대 라디오의 심야방송, 소박했던 음악다방에서 많이 들을 수 있었던 ‘Love is Blue', 'Over the rainbow' 와 같은 감미로운 사랑의 명곡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 2월 10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실버악단 오디션에 합격한 신규단원과 전속가수 진승화 채만석 이철씨가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 ’똑똑한 여자’ 등을 부르며 이번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또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한국 통기타의 시작이라 불리는 트윈폴리오의 윤형주와 80년대 그 맥을 이었던 해바라기의 유익종, 성악가 임경애가 찬조출연하고, 방송작가 구자형 해설을 곁들은 연주곡 소개도 이어진다.


공연은 어르신과 주민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창단한 '노원구립 실버악단'은 노원구 지원으로 65세 이상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음악 인생을 나누고자 결성됐다.


단장을 포함한 14명 이내 단원으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로 지역 내 행사 등 지난해 한 해 총 22회의 공연에 초청되며 가는 곳마다 큰 인기를 끌었다.

구 관계자는 “봄을 맞아 봄꽃들이 다투어 피어나듯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과 어르신들에게 지난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공연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새 봄을 맞아 오는 5월까지 노원구청 1,2층 갤러리에서는 한국창작수채화작가협회 주관으로 수채화 전문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한국 창작 수채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소소한 일상의 모습에서부터 그리운 추억의 풍경 등 작가 개성대로 그려낸 수채화 91점과 조형물 12점, 총 103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노인복지과(☎ 2116-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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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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