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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섭 마포구청장, 서강대 특별강연 가져

18일 서강대서 '효율과 자치' 주제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신영섭 마포구청장이 18일 서강대학교 강단에서 ‘효율과 자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서강대 경영컨설팅학과 3~4학년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강의는 전국 최초로 동 통합을 단행하는 등 효율적인 지방행정을 선도해 온 마포구 사례에 주목한 김진화 교수 제의로 이뤄졌으며 서강대학교 금호아시아나 경영관에서 진행됐다.

구정 운영에 있어서 늘 ‘최소비용, 최대효과’를 강조해 온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공공기관이 민간기관처럼 효율적인 조직이 되려면 예산을 내 돈처럼 여기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사업에서 하나의 효과를 만들어 내는데 만족할 게 아니라 1석3조, 4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호평받은 염리공영주차장 내 구립체육관 건립, 망원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망원동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등 사례를 설명했다.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풀 때 가장 효율적'이라고 믿는 신 구청장은 또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2007년 동통합 당시 서강대 등 대표적인 대학가 지역인 노고산동과 대흥동과 통합하면서 느꼈던 지역사회와 대학생들과의 괴리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노고산동 통폐합에 앞서 사전 파악한 것으로는 수 천명의 대학생이 있었고 이들의 의견 수렴을 하려했지만 도무지 접촉할 채널이 없어 마치 외계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일본의 경우 지역내 거주 대학생들이 지역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대학 내 주민자치 창구가 마련돼 있다”며 “이처럼 우리도 구청과 학교 간 연락창구를 만들어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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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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