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정기적으로 초정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장애우와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연주단을 초청, 백화점 문화홀에서 매월 정기적으로 '신세계 희망배달 콘서트'를 열고 출연비 형식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백화점 문화공연을 통해 기업의 윤리경영 활동 범위를 넓히는 것은 물론 콘서트에 참여한 고객들이 후원계좌를 통해 자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인 후원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첫 공연으로 76명의 장애우 멤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오는 20일과 22일 각각 본점과 경기점 문화홀에서 열린다.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는 1999년 바이올리니스트인 손인경 씨가 '온누리 장애우 음악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 현재 76명의 지적 장애우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각종 노인복지관과 병원, 대학교, 교회 등은 물론 미국, 홍콩, 괌 초청연주, 예술의 전당 자선 음악회 등에 참여했고, 다수의 TV와 라디오 방송을 포함해 연 4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신세계 본점 공연에서는 클래식 칼럼니스트인 최영옥 씨의 진행으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온누리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35명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로 구성된 '사랑플러스'의 연주, 단원들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맘플러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부산 소양보육원 소속의 '소양 오케스트라'를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소양 오케스트라는 32명의 소양보육원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및 부산 순회연주회, 미국, 일본의 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부에서는 네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 양의 공연도 진행된다.
신세계는 또 다음 달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인 '한빛 예술단'의 공연도 계획중이다.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대표는 "신세계 희망배달 콘서트가 신세계 문화공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장애의 벽을 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외계층의 공연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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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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