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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국악신동' 박성열 군 후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대표 정용진)가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국악 신동 박성열 학생의 특기 개발을 지원한다.


신세계는 9일 오전 이마트 본부에서 정용진 부회장과 어린이재단 김원진 사무총장, 박성열 군과 박 군의 아버지 등이 함께 한 가운데 후원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군은 현재 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14살 국악신동으로,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3연승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2008년 춘향국악대전' 초등부 최우수상, '2009 목포 판소리 학생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지속적인 소질 개발이 어려운 상황.

신세계는 이를 위해 판소리 전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교재와 교구를 비롯해 각종 대회 참가비 제공을 통한 경력 개발, 백화점 문화홀을 통한 공연 개최 등 포괄적인 후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성열 군 후원은 정 부회장의 제안으로 평소 희망배달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게 됐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도 저소득 계층의 특기가 뛰어난 아이들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장난감 도서관, 환아지원 등 다양한 어린이 지원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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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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