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8일 SBS에 대해 남아공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느냐 공동 중계하느냐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리스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 유지.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중파 3사(SBS, MBC, KBS)의 남아공월드컵 중계권 분쟁에 대해 자율적 협상을 통한 공동중계를 권고했다"며 "하지만 이번 조치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SBS의 남아공월드컵 독점 중계 여부는 SBS의 협상 의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에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독점 중계보다 공동중계를 더 선호한다는 평가다.
민 애널리스트는 "공동중계를 할 경우 중계권료 비용 부담이 줄어 SBS로서는 단기적 펀더멘털 상승(이익 극대화)이 유효하다"며 "이에 주식시장이 이 시나리오를 더 좋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독 중계의 경우 이익 증가는 제한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시청률 제고를 통해 SBS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합리적 예측이 불가능한 현시점에서는 남아공월드컵의 독점·공동 중계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리스크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일단 기존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협상결과를 보고 조정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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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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