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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섹스에 몰두하다 배기가스 중독사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러시아의 한 커플이 차 안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들 연인은 급한 나머지 좁은 차고 안에 주차해놓은 폴크스바겐 자동차 안에서 일을 벌였다고.

추운 날씨에 엔진을 켜놓은 상태에서 절정으로 치닫던 커플은 밀폐된 차고에 가득 찬 자동차 배기가스 중 일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황천길로 치달은 것.


러시아 사람들은 집 인근에 박스형 철제 차고를 마련해놓고 여기에 주차하는 게 보통이다.


이런 차고는 대개 자동차 한 대가 달랑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데다 환기시설은 전무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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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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