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광고경기의 회복과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안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박인우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8%(1.0%p y-y)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12%대에 진입했다"며 "2007년~2008년에 시스템과 인력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규 광고주가 확대되며 추세 상승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방송 미디어 시장의 규제완화로 인해 고객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12년에는 시장점유율이 최소 13.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의 효율화와 creative 강화 등 질적 성장 도모에 오는 2012년까지 연평 균 7.7% 성장이 예상되는 captive market의 커버리지가 2009년 약 35%에서 2012년 약 4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실적 연계성이 높은 삼성전자 핸드셋의 마케팅 강화는 제일기획의 실적 모멘텀에 탄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액면분할(액면가 5천원에서 200원)에 대해서는 주주 대책 강화에 대한 제일기획의 의지라고 평가했다. 액면분할을 통한 부족한 주식유동성 보강은 주가의 본질 가치 반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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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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