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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넥슨 일본 대표, "日 상장은 상황을 보면서 검토"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이 일본 프로야구 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넥슨이 국내가 아닌 일본시장(자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후원 계약은 상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며 "상장은 여러 상황을 보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14일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넥슨 일본법인의 '지바 롯데 마린스'공식 후원사 계약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 대표는 "롯데와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이번 후원 계약이 넥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의 측면에서 결정된 것이지 다른 배경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계약과 같이 특정 프로구단을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의 경험이 없는 넥슨이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이 일본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넥슨의 서민 대표가 간담회를 통해 "해외 시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 대표는 "넥슨 일본법인은 그동안 TV CF 등 다양한 벙법으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왔다"며 "이번 스포츠마케팅은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특별히 일본상장을 염두에 둔 선택은 아니며, 상장은 상황을 보면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국내에서도 스포츠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 일본법인은 이번 시즌 넥슨의 로고를 지바 롯데 마린스의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새기는 조건으로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넥슨 측은 지바 롯데의 캐릭터 등을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에 활용할 방침이다. 후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넥슨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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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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