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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넥슨' 로고 달고 日 프로야구 누빈다

넥슨 일본법인, 日 '지바 롯데' 야구단 공식 후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일본에 진출한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이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사 '넥슨'의 로고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은 14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야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대표 세토야마 류조)'의 공식 후원사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김태균을 포함한 지바 롯데 마린스의 선수들은 오는 20일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가슴에 넥슨의 로고가 삽입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한 넥슨은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내에 지바 롯데 마린스와 관련된 게임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지바 마린 스타디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발표에는 넥슨 일본법인 최승우 대표, 지바 롯데 마린스 세토야마 류조 대표가 참석했다. 또한 김태균을 비롯해 일본 국가대표이자 지바 롯데 주장인 니시오카 츠요시, 메이저리그 출신의 베테랑 이구치 타다히토 등도 참석해 오른쪽 가슴에 넥슨 로고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이번 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후원은 일본 내 넥슨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일본 시장에 온라인게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세토야마 류조 대표는 "마린스가 소속된 롯데 그룹과 넥슨 모두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일본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업'과 '시즌 우승'이라는 각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시범경기에서 일본의 에이스 다르빗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지바 롯데 마린스의 새로운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태균은 "한국을 떠나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첫 해, 소속팀이 한국과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후원을 받게 돼 큰 힘이 된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넥슨 일본법인은 현재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39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하고 있으며, 지난해 회원수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95% 증가한 100억엔 이상을 달성, 일본의 대표 온라인게임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지바 롯데 마린스는 1949년 창단 이후 소속 리그인 퍼시픽리그 우승 5회, 일본 시리즈 우승 3회 경력의 명문구단으로 김태균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과 2005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활약한 구단으로도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또한 한국 프로야구 원년 수위타자 백인천이 1977년부터 네 시즌을 뛰었고, 재일동포 강타자 장훈도 1980년과 1981년 마지막 두 시즌을 지바 롯데에서 보내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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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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