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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살 빠지는 감미료 선보인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앞으로 CJ제일제당이 '푸드&바이오 컴퍼니'가 되겠다고 말한 것처럼 바이오 기술로 승부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1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현재 단맛을 내는 '스위트너(sweetener)'도 살이 빠지거나 혈당을 떨어뜨리는 등 기능성 제품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아직 밝힐 수 없지만 현재 거의 완성 단계에 접어든 바이오 제품들이 많다"며 "2013년 목표인 연결매출액 10조원을 뛰어넘을 수 있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며 "남들이 다 하는 것이 아닌 우리만의 고유한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탕값 인상 시기에 대해 김 대표는 "원당값이 너무 올라 감내하는데 한계가 있어 려야 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서도 "일부에서는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등 민감한 상황이기도 하고 식품회사로써 물가에 협조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생각하고 있어 시기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생명 주식 매각에 관해서는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한다는 기사도 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로써는 지금 처분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막걸리 사업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막걸리에 대해서는 발효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기초연구는 하지만 국내에 막걸리 공장 지어서 막걸리 팔겠다는 생각은 절대 안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어 "단지 우리는 해외 유통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좋은 막걸리가 있어 해외 지원을 원한다면 충분히 도움을 줄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 방안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미국 내 2000억원 규모의 식품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고 빠르면 올해 안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도 베이징 두부공장을 중심으로 청도와 동북 3성 등 중국 내 각 거점별 두부가공업체를 인수해 중국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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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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