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5포인트(0.03%) 오른 1만567.33, S&P500지수는 5.16포인트(0.45%) 오른 1145.6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8.27포인트(0.78%) 상승한 2358.95를 기록했다.
심각했던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끝났다는 프로디 전(前) 유럽위원회(EC) 집행위원장의 발언에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움직였다. 프로디 전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 문제는 완전히 끝났다"며 "유럽에 이와 비슷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 사태로 유로화 시스템이 붕괴되거나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미국의 1월 도매재고가 두 달 연속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지수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1월 도매재고지수 예상치는 0.2% 상승이었으나 예상 외로 하락했다.
지난 12월 도매재고지수는 당초 0.8%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1% 감소한 것으로 수정됐다. 기업들은 지난해 수요가 줄어들자 과잉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재고를 축소한 바 있다.
1월 도매판매는 1.3% 증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융주 중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씨티그룹은 3% 이상 상승했으며 AIG는 10% 이상 급등하며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씨티그룹은 자본 확충을 위해 배당이 높은 신탁 우선주(Trust preferred securities)를 매각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AIG는 미국 정부에 진 빚을 갚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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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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