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부 골프장에만 세금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연장과 수도권 확대에 반대한다."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10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회는 "지방경제 활성화 및 골퍼들의 외유를 막기 위한 이법의 시행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데다가 오히려 지방회원제골프장과 대중제골프장 그린피 차이를 없애 대중제골프장의 경영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세종대 관광대학원 정경일 교수팀의 '골프 대중화를 통한 골프산업 발전 방안'을 토대로 "이 법은 결과적으로 회원제골프장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잘못된 처사"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이어 "지난해 지방회원제골프장의 입장객이 2008년 대비 7.8% 증가한 반면 대중제골프장은 9.5%나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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