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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전기차株, 너도나도 상한가 속출..투자주의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전기차 관련주들이 테마를 이루면서 또다시 들썩이자 투자주의가 요구된다.


전기차 관련주는 지식경제부가 전기차 산업을 육성한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제조업체 CT&T가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삼양옵틱스, 넥센테크, 지앤디윈텍, AD모터스, 넥스콘테크, 코디에스, S&T모터스, 엑큐리스 등이 모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그 외에도 파워로직스가 1140원(14.02%) 오른 9270원에 아모텍은 540원(7.14%) 오른 8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린카 포럼이외에도 지난 5일에는 정부가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을 허용한다고 밝힌바 있고 오는 10일에는 국회와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클린디젤 국회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전기차 관련 호재들이 이어지자 기타 업체들도 "나도 전기차 수혜주"를 외치며 상승세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대체에너지 기업 파루는 "호남지역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105원(4.62%) 상승한 2380원을 기록했다.


DVD로더 생산 기업인 디브이에스 역시 중국 전기차업체에 DVD로더를 독점 공급중이라고 밝혔다. 또 전기차 수입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하며 전기차 테마 열풍에 동참을 시도했다. 디브이에스도 75원(6.41%) 오른 1245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기차 테마 관련 기업이 속출하자 전문가들은 호재가 많을수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손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차가 이슈는 될 것이지만 주력 매출이 발생할 지는 의문"이라며 "전기차가 보급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다가 국내 환경에서 얼마나 팔릴지도 정확히 집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관련 업체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옥석 가리기는 필수라고 꼬집었다. 지난해에도 몇몇 업체가 전기차 시장 참여를 선언했지만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시장의 이목이 쏠림에 따라 추상적인 것에 편승하려는 경향이 보인다"며 "충전시설 부족 등 관련 인프라 조성도 마무리 되지 않은 단계에서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관련 사업이 미래지향적인 좋은 동력임에는 틀림없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크게 방향성이 좌우되는 만큼 모습이 확실히 드러날 때 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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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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