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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올해도 중국 특수 누릴까

무협 '중국 경기부양 지속…시장 적극 공략해야'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중국이 올해에도 내수확대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힘으로서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10년 중국 전인대 주요내용과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발표된 정부업무보고를 토대로 올해 중국 경제정책 방향을 안정적 거시정책 유지, 적극적인 내수확대, 구조조정 가속화로 진단하고 우리 경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가 1조500억 위안의 적자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만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천명하면서 아직은 금리인상을 포함한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언급하면서 "안정적 거시정책을 통해 내수확대와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중국정부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계획된 내수부양책을 지속함으로서 내수확대와 산업구조조정을 통해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소비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중국은 가전하향, 자동차하향 등 내수확대 정책을 올해도 연장 시행하고 가격상한선을 인상하고 해당품목을 확대함으로써 내수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전하향 정책 연장, 교육개혁, 의료개혁 등으로 인해 가전제품, 자동차(부품), 건설용 자재, 교육기자재,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소외됐던 농촌시장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농촌, 농업, 농민 등 3농 분야에 전년대비 930억 위안 증가한 8183억 위안을 배정함으로써 농촌개혁이 가속화되고 농촌주민의 소득증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 일 계획이다.


또 중소도시를 전제로 한 호구제도 개혁을 통해 농민공의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농민공의 중소도시 유입을 증가시켜 도시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는 10대 중점 산업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신에너지, 신소재, 녹색산업 등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철강, 조선 등 과잉산업의 생산량 규제, 노후 설비의 퇴출, 기업간 M&A를 지원 등 산업 구조조정과 기술혁신, 전략산업 육성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정부의 내수확대와 구조조정을 통한 안정적 성장은 대중국 의존도가 높고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에게 긍정적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이 중국 내수 소비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농촌지역에 맞는 가격전략과 제품 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전했다.


중국은 소득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시장이므로 진출전략도 이에 따라 차별화 돼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시장에 진출할 경우 농촌주민의 소득에 맞는 저가 보급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외에 신에너지, 신소재, 녹색산업, 정보산업 등 중국정부의 산업정책과 발전방향에 맞는 산업에 전략적 진출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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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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