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타일기]대성④"난 알아요. 강호동·유재석 1인자인 이유"

1 [스타일기]대성④"난 알아요. 강호동·유재석이 1인자인 이유"
[스타일기]대성①②③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대성(22·본명 강대성)이 대중들에게 성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시초는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패떴'의 막내로 들어가 유재석과 호흡을 맞춰 '덤 앤 더머' 형제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폭넓은 팬층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대성에게 '패떴'은 오히려 사적인 의미가 더 크다.


"사람을 얻었어요. 제가 사실 사람들이랑 급하게 친해지고 그런 성격도 아니고 연예인 친구들도 많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천희형 효리 누나랑 셋이 만나서 술 먹으면서 얘기하고 끝나면 허름한 노래방에 가서 놀고 그런 게 낙이에요."

살을 부비며 잠을 청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사람들과 정이 듬뿍 들었다. 카메라가 켜지면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싶을 정도로 치열한 '두뇌싸움'의 현장이었지만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모습, 아침에 일어나면 들려오는 새소리와 맑은 공기가 그들에게 치유와 평화로움을 선사했다.


"천희 형을 처음 봤을 때는 날카로운 이미지였는데 사람이 너무 착해요. 굳이 요즘 뭐가 힘들다 이런 얘기를 안 해도 형이랑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져요. 종신이 형도 제 솔로 앨범에 한 곡 주셨거든요. 앨범 작업하러 가서 네 시간 동안 웃고 떠들고 한 시간 음악 얘기 하다가 와요. 웃고 떠들어도 그 얘기 가운데 버릴 것 하나 없어요."

하지만 '패떴'이 그에게 준 병이 있다. 바로 과도한 '개그욕심'이다.
"'패떴'을 하면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일이 참 좋아졌어요. '너 이번 주 웃기더라' 이 말 한 마디가 너무 기분이 좋은 거예요.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과다한 '개그욕심'이 생긴 거죠. 한 때는 정말 노래 잘한다는 말보다 '웃긴다'는 말이 더 기분 좋은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패떴'에서는 말을 안 하면 편집이 되니까 괜히 무리수를 던지기도 하고 그랬죠.(웃음)"


그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서 많이 배운다고 했다.
"얼마 전에 '강심장'에 나가서 한 마디 들었는데 '아 이거구나' 깨달음을 얻었어요. 5~6시간 남의 이야기 듣다보니까 제가 지쳐 있었나 봐요. 호동이 형이 저를 불러서 '예능은 지치는 사람이 지는 거야'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정말 인생에서도 똑같이 해당되는 것 같아요. 지쳐서 꼬리 내리는 사람이 지는 것 같아요. 호동이 형을 보면 장시간 촬영인데도 지친 내색을 안 하시는 것을 보고 '역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다르구나' 새삼 느꼈죠."


"재석이 형은 카메라가 꺼지면 남자다워요. 화면 속에서는 시끄럽고 말 많고 그런데 실제로는 점잖고 든든한 형이에요. 한 번은 '무한도전' 복서특집을 보다가 너무 슬퍼서 울면서 형한테 '감동이에요. 최고에요'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형이 바로 전화를 하셔서 '20대가 왜 집에서 그러고 있냐. 나가놀아라'그러셨죠.(웃음) 형도 참 제 걱정을 많이 해주세요. 형을 보면서 많이 배워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카메라가 꺼져도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 다 챙기는 모습... 본인도 지치고 힘들 텐데 말이죠."


소박하고 성실한 대성은 자신의 경험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고 작은 것에서도 배움을 얻고 있었다.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과장없이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대성의 스타일기 5회는 3월 11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