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한다.
이 자리에는 박용성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이건희 IOC 위원을 비롯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와 감독, 임원진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동계 올림픽 쾌거를 통해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이자 선진국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국민들에게 가슴 벅찬 기쁨과 감동을 준 모든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감독과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밴쿠버의 선전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정부와 체육계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할 계획이다.
선수들과의 대화에서 선수단은 빙상종합훈련장 개선, 설상종목의 훈련지원 확대 등 여러 방안을 건의하고, 이 대통령은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인 선수단장은 메달리스트들의 친필 서명이 적힌 모형 성화봉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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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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