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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자회사 드윈드, 美서 풍력발전기 수주

지난해 8월 회사 인수 후 첫 수주
텍사스 풍력발전 프로젝트 2MW급 발전기 10기 공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의 풍력 자회사 드윈드가 풍력발전기를 첫 수주했다.

드윈드는 최근 미국의 리틀프링글로부터 10기의 풍력발전기를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3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풍력 발전기는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되며, 미국 텍사스주 서부의 팬핸들(Panhandle)이라는 지역에 설치돼 올 여름부터 상업 발전을 할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풍력발전기는 드윈드가 자체 개발한 2MW급 ‘D8.2’ 모델로, 10기의 총 발전용량은 20MW에 달한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종합기획실장(전무)는 “지난해 8월 드윈드를 인수한 이후 이뤄낸 첫 수주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드윈드의 입지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루 드윈드 사장도 “이번 계약을 통해 드윈드의 최신 풍력발전기가 미국 전역에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드윈드의 D8.2 풍력발전기는 기존에 운영중인 2MW급 풍력발전기 ‘D8’의 후속 제품으로 2007년 개발됐다. 컨버터 없이도 양질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동력전달체계를 단순화해 해발 4000m가 넘는 고원이나 기온이 낮은 지역 등 극한 환경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해 팬핸들 지역의 풍질에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동력전달 체계의 변화로 미국지역에서 풍력발전과 관련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GE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영업이 가능하다.


드윈드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텍사스 지역에서 또 다른 풍력 프로젝트 수주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200MW급과 400MW급에 달하는 대규모 풍력 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으며, 드윈드는 두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드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설계,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업체로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2MW급 D8 모델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D8.2 모델은 2007년부터 유럽 및 남미,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사를 통해 오는 2015년 세계 10위, 2020년에는 세계 시장 15%를 차지하는 3위권의 풍력 설비업체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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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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