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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역전승..외인도 '사자'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상승전환 성공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가 5거래일만에, 나스닥 지수가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장 막판 소폭 반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장 중 내내 보합 수준의 흐름이 지속됐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긴 했지만, 다우 및 나스닥 지수가 이동평균선을 무너뜨리지 않는 등 낙폭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코스피 지수도 큰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적지 않게 유입되는 등 수급적으로도 개선된 흐름을 보였고, 오후에는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에 5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틈틈이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장 막판까지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마저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80포인트(0.11%) 오른 1628.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500억원(이하 잠정치)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1400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당겼다.
기관은 이날까지 3거래일 매수세를 지속한 것이고, 외국인은 엿새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다. 이에 따라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도 일조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65억원, 비차익거래 1090억원 매수로 총 175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75%)를 비롯해 보험(-0.53%), 비금속광물(-0.28%), 통신업(-0.04%) 등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운수창고(1.51%), 증권(0.71%), 철강금속(0.83%), 은행(0.23%), 운수장비(0.2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8%) 내린 76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현대중공업(-0.44%), LG전자(-2.56%)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포스코(0.73%), 한국전력(0.52%), 현대모비스(0.34%), SK텔레콤(1.4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41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9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5포인트(0.32%) 오른 513.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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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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