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해소 기대..글로벌증시 분기점 될 듯
$pos="L";$title="";$txt="";$size="187,187,0";$no="201002231332333079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이 오는 24~25일(현지시각)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이목이 버냉키 입에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 19일(현지시각)부로 재할인율 인상에 돌입하면서 '긴축'과 '완화' 중 긴축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 가운데 버냉키 의장이 이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또 투자자들의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 중 가장 먼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은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다.
의회 증언의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바로 재할인율 인상 배경 및 향후 정책의 방향성이다.
먼저 재할인율 인상 배경과 관련한 질문 및 대답 과정에서 정상 단계로 복귀하고 있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언급이 재차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할인율 인상이 통화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하고, 탄탄히 회복되고 있는 미 경제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재할인율 인상 소식으로 다소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미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긴축의 속도조절 여부다.
이미 방향은 정해진 가운데 시장이 궁금해하는 것 역시 언제부터 본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인지, 또 어느 정도의 속도로 진행이 될 것인지 하는 점이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정책에 대한 것"이라며 "통화정책에 대한 변화가 없다거나 혹은 출구전략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면 이는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동향이 '긴축'으로 방향을 틀면서 달러 강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다소 강해졌지만, 버냉키 의장이 속도조절을 분명히 밝히고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줄 경우 달러 약세,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재차 돌아가면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미 증시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도 동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주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시장 내 가장 큰 악재는 불확실성"이라며 "버냉키 의장이 긴축 시기 등에 대해 분명히 언급해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24~25일이 글로벌 증시에는 또 한번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모든 이동평균선이 수렴해있는 구간을 돌파하는데 성공했고, 전날의 하락세 속에서도 이평선을 사수하는 등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확인한 만큼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긍정적인 쪽으로 흘러나온다면 미 증시의 연고점 경신도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국내증시는 물론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로 연결되면서 전체 증시의 체력이 한층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포인트(-0.10%) 내린 1625.4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0억원, 18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740억원 가량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113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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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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