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거의 대부분의 주부들이 이번 설 상차림에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이지데이, 마이클럽, 아줌마닷컴 등 여성 커뮤니티 3곳 회원 7095명을 대상으로 설 상차림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설 상차림에 준비한 쇠고기는 90.4%가 국내산 쇠고기(한우 68.4%, 육우 22.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은 7.3%, 미국산은 2%였으며 응답자 절반이 쇠고기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원산지-국내산(57.5%)를 꼽았다.
특히 국내산 육우의 비중이 높은 것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국내산이면서, 가격도 경제적인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설 상차림 비용은 26.8%가 16~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25만원 이상이 23.1%로 뒤를 이었다. 이중 쇠고기 구입 비용은 응답자 중 41.6%가 10만원 이하를, 23.8%가 5만원 이하를 선택해 설차림 비용에서 쇠고기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댁, 친정 등 부모님과 친지에게 드릴 선물은 대다수가 현금 및 상품권(37.5%)을 선택했고, 육류 선물세트(18.3%)가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다. 또한 건강식품(15.5%), 생활용품(14.8%), 과일 및 식품류(13.6%)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부들의 명절 가장 큰 걱정거리는 차례상 준비(42.3%)가 꼽혔고, 세뱃돈과 용돈(32.7%) 등 명절 비용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부분은 남편들이 음식장만(33.9%), 설거지(26.5%), 아이 돌보기(22.9%)를 도와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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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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