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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통령, '여여 싸움' 붙여…자중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7일 "설을 쇠자마자 세종시 문제로 여여 싸움을 붙여서 민망한 꼴을 만들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자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발 그만 싸우고 일 좀 하자, 서민민생도 챙기자, 민생으로 협력하고 경쟁하자고 말했는데 설을 맞이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또다시 세종시 문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여당 내 갈등과 싸움을 유발해 국민들을 걱정하게 만들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은 세종시 문제가 아니고 4대강, 방송장악도 아닌 서민경제과 지방경제를 챙기고 민주주의를 진전시켜 한국을 진짜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왜 국민들이 서로 할퀴고 심지어는 여당이 삿대질하고 싸우게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정치권도 나서서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종시 문제는 국정조사를 해서 명백하게 밝히고 대통령은 빨리 안 될 일은 포기하고 원안대로 가는 게 옳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4대강 공사는 국회에서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제대로 해야 한다"며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면 국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또 "핸드폰 요금, 대출이자, 공공요금, 기름값,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전세보증금 등 7대 생활물가 때문에 서민의 등이 휘고 다 죽을 지경"이라며 "말로만 서민 운운하지 말고 7대 생활묵가대책을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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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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