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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설 연휴 '시민 도우미' 역할 톡톡

전년비 2.7배 9만 여건 소화,,교통 관련 절반 차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고속터미널에 늦게 도착했어요. 지하철 막차 몇시까지 있어요?" "아이가 배탈이 났어요. 집 근처 문을 연 병원 좀 안내해주세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가 설 연휴기간 시민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명절 교통안내, 응급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민속놀이 등 연휴 문화행사 안내에 이르기까지 연휴내내 폭주한 시민 민원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120다산콜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명절 특별 운영기간 동안 436명의 상담원이 8만 9522건의 상담 전화에 응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2249건 보다 2.7배 정도 많은 수치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중 교통안내, 위치안내, 택시 불편신고 등 교통 부문이 49.5%로 가장 많았다. 병원, 약국 등 응급의료 관련 문의가 3647건으로 뒤를 이었고, 광화문 광장 이벤트 등 문화행사에 대한 문의도 21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0다산콜센터 관계자는 "설 명절과 관련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매뉴얼을 마련해 상담원을 교육시키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명절과 서울시 주요행사, 시책사업 등 단기간에 문의가 폭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탄력적인 상담인력 운영, 데이터베이스 보강 등 특별상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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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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