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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자금조달 방법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 달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결정한 한화증권에 대해 인수자금이 예상보다 적고 규모의 경제 효과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대훈 애널리스트는 "한화증권은 푸르덴셜증권을 4900억에 인수하게 됐는데 인수가격은 PBR 1.17배 수준으로 높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향후 자금 조달 방법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그룹지원, 회사채 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꼽았다 허 애널리스트는 "그룹지원의 경우 일반 주주의 부담이 없고 합병 후 대주주 지분율이 확대돼 유통 물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주가에 가장 긍정적"이라면서도 "합병 후 자사주 매각을 통해 채무상환이 이뤄질 수 있어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다소 부정적이지만 모집 자금의 사용처가 확실하고 ROE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국 푸르덴셜 금융의 자회사인 푸르덴셜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와 푸르덴셜투자증권 및 푸르덴셜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당초 알려졌던 1조원 가까운 금액의 절반 수준인 최대 4900억원이다. 한화증권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자산 취득가액은 3400억이며 1500억은 올 연말까지 추후 분할납부할 예정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합병 후 한화증권은 자기자본기준 동양종금증권과 유사하게 되며(업계 10위 수준) 전체적으로 중대형사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며 "자산운용 부문은 한화투신 수탁고가 10.3조원(주식형 1.5조원), 푸르덴셜자산운용 수탁고는 6.8조원(주식형 1.6조원)으로 두 운용사가 합쳐질 경우 수탁고 규모 17조원 수준이 돼 업계 5~6위권(KB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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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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