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지난 1월 백화점 강세는 지속됐으나 할인점은 큰 폭으로 역신장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3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김민아, 정지설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1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비 0.2%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887억원을 기록했다"며 "백화점의 동일점포 성장률은 5.1%로 양호했으나 할인점은 -11%로 큰 폭으로 역신장 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화점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비 각각 29.0%, 65.3% 증가했지만 이마트는 각각 5.7%, 22.3% 감소했다"며 "지난해 1월에 구정이 포함됐긴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매출이 부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실적에서 이마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이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세계의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늘어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조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마트의 총매출액 비중은 79%, 영업이익은 80%로 신세계 실적을 크게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이마트의 동일점포 성장률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2%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화점의 8.7% (2009년 7.6%)를 밑돌 것으로 전망돼 주가의 단기적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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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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