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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과속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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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2월 금통위가 끝났다. 결과는 기준금리 동결에 코멘트도 비둘기적이었다. 채권시장이 이같은 결과에 랠리를 이어갔다. 국고3년물 금리가 그간 박스권으로 여겨졌던 4.20%를 하향돌파해 4.1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다. 오랜만에 3?5년 지표물이 강세를 보였지만 커브는 전반적으로 스티프닝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최근 누적 순매수규모가 8만계약을 웃돈 것으로 추정되면서 차익실현에 나선게 아닌가 싶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연출했다. 30년만기 국채입찰이 부진한데다 EU가 그리스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커브도 스티프닝됐다.


금일 채권시장은 박스권 하향돌파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이 설연휴여서 월요일까지 휴장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어쨌든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로 가는 모습에서 채권랠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커브에 대한 고민도 좀 더 필요한 시점이 된 듯하다. 전문가들 조차도 플래트닝과 스티프닝에 대한 의견들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단기쪽 랠리가 이어지며 스티프닝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담스런게 현실이다.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주식, 환율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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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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