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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에 대형마트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양 최대 복합쇼핑몰인 동남권유통단지(가든파이브)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11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5일 가든파이브내에 대형할인점 유치를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23~25일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마감 바로 다음날인 26일 개찰과 함께 입점 업체가 최종 확정된다.

이 대형마트가 들어설 장소는 가든파이브 내 공구를 판매하는 다블록 '툴(Tool)'관의 지하 1층(점포수 261개)으로 면적은 1만1780㎡ 정도다. 입찰 예정 예정가는 873억원에 이른다.


입찰참가 자격은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의 '대형마트'를 영업하는 업체여야 한다. 또 매장면적 3000㎡이상 점포가 20개 이상, 2008년 매출액이 2조원 이상인 업체로 한정했다.

지난 9일 실시된 사업설명회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참석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마트는 지하1~지상1층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냐고 묻는 등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툴관 1층에 입점 예정인 상인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쉽지는 않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가블록 '라이프(Life)'관에는 이랜드그룹의 뉴코아 아울렛이 입점할 예정에 있어 가든파이브의 분양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아울렛, 대형마트 등을 포함 최근에 대형 업체들이 잇따라 입점 의사를 전해오면서 일반 상가 분양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머지않아 분양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든 파이브 가블록 전문상가와 소규모 지원시설에 대해 업체별로 입주 지원금 명목으로 평균 10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최근 입주하는 상가들이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SH공사는 가든파이브를 오는 3월 말께 정식 개장을 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구 장지동·문정동 일대에 자리한 가든파이브는 청계천 이전 상인을 위해 2003년부터 SH공사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1조7500억원을 훌쩍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가·나·다 3개 블록의 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모두 5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문상가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블록 '라이프', 아파트형 공장 '웍스', 공구를 판매하는 '툴' 등으로 구분되며 3개 블록의 점포수는 8360개, 총 연면적은 코엑스 6배에 달하는 82만300㎡다.


현재 일반상가는 계약률이 55% 선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실시된 공개청약에서도 340실이 분양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상가들은 선착순으로 막바지 분양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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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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