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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근 SH공사 사장 "가든파이브 3월 개장"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유민근 SH공사 사장은 2일 "가든파이브를 오는 3월 말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중구 서소문동에 자리한 한 식당에서 서울시청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례신도시를 비롯한 뉴타운 등 인근지역 개발 호재와 최근 일반인들의 분양 문의가 크게 늘면서 가든파이브의 입주율이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여러 문제들로 인해 개장 시일이 1년 가까이 지연된 만큼 이번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들의 호응을 져버리지 않겠다"며 "이번 달 안으로 정식 개장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날 함께 자리한 박용한 SH공사 보상본부장은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서울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의 토지 보상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정평가가 모두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대략 1조5000억원 이상의 보상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를 포함해 마곡지구 추가 편입지 등 올해 SH공사가 보상금으로 투입하게될 금액이 대략 2조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파이브는 청계천 이전 상인을 위해 2003년 7월부터 SH공사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1조7500억원을 훌쩍 넘는 초대형 사업이다. 가ㆍ나ㆍ다 3개 블록의 전문상가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 모두 5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문상가는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가블록 '라이프', 아파트형 공장 '웍스', 공구를 판매하는 '툴' 등으로 구분되며 3개 블록의 총 연면적은 82만300㎡다.


이는 코엑스몰의 6.2배에 달하는 규모로 아시아에서 단일 상가로는 가장 크다. SH공사는 지난해 정식 개장을 계획했지만 저조한 분양률로 이 일정을1년 가까이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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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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