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KB금융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일대비 1.94% 오른 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창구에는 HMC, 미래에셋, HSBC, SK, CS 등이 올라 있다.
전일 KB금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충당금 설정 등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기 대비 89.7% 줄어든 178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전망에 대해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순익이 2조원에 이르겠지만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고 M&A모멘텀이 늦취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낮췄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의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저조했지만 앞으로 전망은 밝다고 평가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예상한 대로 저조한 실적이지만, 올해 실적을 좌우할 순이자마진은 4분기 2.61%로 전분기에 비해 0.41%포인트나 개선됐고, 1월중에도 4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전망아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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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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