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000원→7만3000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1일 KB금융지주 목표가를 7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낮췄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순익이 2조원에 이르겠지만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고 M&A모멘텀이 늦취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87억원에 그쳐 시중은행 중 가장 작은 규모가 될 것"이라며 "금호관련 충당금 적립이 줄지 않았고 자회사 증권부분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의 CEO 공백과 외환은행 매각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주가흐름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악재보다는 다가올 성장동력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안에 CEO의 공백도 매워질 것이고 외환은행 매각도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는 실적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B금융의 순이자마진이 저점을 확인했다"며 "대출은 정체하고 있지만 연체율을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서 지난해를 바닥으로 순이자마진과 충당금 싸이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KB금융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68% 늘어난 2조 6150억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안에 이뤄질 M&A에 대한 기대감도 버리지 않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된다면 은행부분에서 수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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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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