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11일 올해 4·4분기 웅진코웨이의 실적이 기대치 상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36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공기청정기를 위주로 일시불 판매가 급증하고 렌탈부문에서 순가입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한 56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5.2%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4분기에 실시된 명예퇴직과 관련한 구조조정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마진이 좋은 일시불 판매의 호조와 해약률 하락에 따른 렌탈자산 폐기손실 감소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웅진코웨이의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시장 진출을 점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는 감행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규 투자비용은 시장에서 예상하는 200억원보다 적은 100억원 정도"라면서 "신규 생산 공장을 건설하지 않고 임대 혹은 외주 형태로 제품생산을 할 것이고, 이미 화장품 연구소가 있어 R&D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신규 인력충원도 기존 생활 가전 판매 전문 인력의 전환배치와 병행할 예정이고, 지역 사무소도 공동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기존 예상보다 투자비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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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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