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개월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11일 당권 경쟁과 관련, "국민의 관심이 당권이나 전당대회에 없다"며 "그걸 가지고 지지고 볶으면 당은 가망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 상황은 그런 얘기를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고 절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pos="C";$title="'정동영 복당' 당내 역학구도 새국면";$txt="정동영 의원이 10일 여의도 민주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으로는 희생하고 밖으로는 단호한 모습으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size="550,358,0";$no="201002101834227611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그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힘을 다해야 한다"며 "이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사람들의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동영의 관심은 당내 세력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속에서 당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선거 승리를 전제로 경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자 "그것은 당 지도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며 몸을 낮춘 뒤 "이번 선거는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선거의 승패가 진보개혁세력의 명운을 달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러 있는 이유로 "국민 관심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막걸리 자리든, 삼겹살을 먹는 자리든 (국민들이) 둘러앉으면 민주당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세균 대표가 야권과 시민사회단체에 제안한 '지방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진보개혁진영은 단독으로 집권하기 힘이 부친다"며 "대단히 좋은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공천배심원제도에 대해서도 "시민사회와 다른 정당과의 협력을 위해서 유용하고 필요한 제도"라며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드는데 있어 유용한 구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저는 기본적으로 국민경선론자"라며 "서울시장 후보를 몇 백 명이 앉아 뽑는 것은 파괴력이 작을 수밖에 없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또 정 대표의 '호남물갈이론'에 대해선 "호남이든 서울이든 똑같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이 뽑는 것이 '힘'은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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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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