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동부제철은 10일 지난해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76억원, 2조6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5%, 16.6%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0억원, 47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동부제철에 따르면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5206억원, 영업익은 234억원 감소했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1807억원과 1391억원 증가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환율에 따른 차익과 기존에 납부했던 세금에서 차익이 발생한 것이 흑자 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지속됐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지난 6월부터 월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흑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영업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자산 재평가가 완료되는 이달 말에는 부채 비율이 약 20% 가량 낮아질 것"이라며 "영업 실적이나 재무구조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동부제철은 자산 총계 4조4331억원, 부채 총계 2조8723억원, 자본 총계 1조5608억원, 자본금 3210억원 등을 기록, 부채 비율 184%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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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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