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도 전월比 4.5%↑..135억 유로 무역수지 흑자 달성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독일의 수출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수출이 예상밖으로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한 것.
9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12월 독일의 수출이 전월 대비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뒤집은 결과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4% 증가해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 1월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경기체감지수인 IFO지수도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 경제의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독일 분데스방크(Bundesbank)도 지난해 -5% 성장을 기록한 독일 경제가 올해 1.6%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악셀 베버 총재는 지난 2일 "독일의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출에 의존한 경기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독일 무역수지 흑자는 135억 유로(1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으로 독일의 무역수지 흑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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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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