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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신규상장·정책 수혜주 매수

우리 머그클럽 누적수익률 1.78%로 1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9일째인 4일 '기아차'가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을 수익률 1위로 끌어올렸다. 머그클럽팀은 대회 초기부터 9거래일 동안 기아차를 보유해 11%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평가 가치주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머그클럽팀이 보유하고 있던 자동차 부품주 한일이화도 이날 13%이상 급등하며 8.69%의 수익을 안겨줬다. 머그클럽팀은 "도요타 리콜 소식이 국내 자동자주에 단기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기아차와 부품주 한일이화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도요타가 처한 상황이 당분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주 들어 수익률 1위를 고수했던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머그클럽팀의 선전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이 차장이 보유한 한국전력이 이날 4.22% 상승하며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지만 상대적으로 아시아나항공광주신세계의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것. 이 차장은 앞으로 증시가 완전한 회복세로 전환되기 전까지 신규 종목 매수를 지양하고 보유종목의 매입가를 낮추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차장은 "아시아나항공과 광주신세계의 오름폭이 크지 않아 누적수익률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증시 회복기에 도달하면 재평가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며 "이들 두 종목은 장기적으로 보유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기에 부담은 크게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탓에 지수가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지만 참가자들 중 8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2.9%로 가장 높은 하루 수익률을 기록한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는 이날 보유종목 티엘아이가 8.92% 급등하면서 누적 수익률 순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그는 전거래일까지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었다.


조 대리는 "보유종목 엘디티티엘아이의 주가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이번주 초반에 기록한 손실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다"며 "새로 상장한 모베이스 1600여주를 오전장에서 매수해 누적 수익률을 플러스러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새롭게 편입시킨 종목은 모베이스 아이리버 등 새로 상장된 종목과 정책관련 수혜주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아이리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전자출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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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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