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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하’ 올해 9500가구 분양 ‘대기 중’

미분양도 많아…개발 가속화되면 공급물량도 늘 듯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올해 핫이슈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광하 통합시. 서울보다 면적이 넓고 울산보다 인구가 많은 ‘메가시티’다.


이 때문에 내집마련 대기자들은 이지역 분양물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9500가구 분양 대기 중 = 올해 이곳에서는 모두 94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에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8000가구다.


성남지역에는 총 분양예정물량 3535가구 중 252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성남지역에서 올해 눈여겨볼 물량은 판교신도시와 도촌지구다.


판교신도시에서는 LH가 B5-1,2,3 블럭에서 128∼254㎡규모 476가구의 연립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호반건설이 165∼166㎡규모 176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를, 금강주택이 149∼165㎡규모 32가구의 타운하우스를 공급할 에정이다.


LH가 구도심 재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촌지구에서는 B2, S1블럭에서 97∼112㎡규모 1265가구가 공급예정이다.


광주지역에서는 성남보다 많은 물량이 공급 대기 중이다. 올해 총 공급물량 5900가구 중 5485가구가 일반에 분양예정이다. 올해 분양예정 물량 중 대부분이 오포읍에 몰려 있다.


대림산업은 105∼135㎡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 305가구, 극동건설은 162∼195㎡ 규모의 스타클래스 아파트 120가구, 포스코건설은 114∼186㎡ 규모의 더뺩 아파트 2047가구, 대명종합건설은 ‘대명루첸’ 111∼144㎡규모 284가구와 159㎡단일형 15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또 역동에 109∼188㎡규모 1646가구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경남기업은 탄벌A지구에 5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하남지역은 올해 단 한 가구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미분양도 많아 = 통합시에는 분양물량도 많지만 미분양아파트도 많다. 광주시 실촌읍에 위치한 ‘현진에버빌’아파트도 지난해 12월 359가구를 준공했지만 70% 이상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금강주택은 지난 2008년 광주시 송정동에 ‘금강 펜테리움’ 694가구를 분양했지만 입주를 석달 앞둔 현재 9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이에 프리미엄 3000만원 보장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확장 등 미분양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쉽사리 미분양아파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인근의 한 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에 드문드문 불꺼진 곳이 있지만 팔리지 않는다”며 “분양가를 인하해도 거들더 보는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


그나마 동부권에서 미분양아파트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성남지역이다. 4개단지에 총 43가구만을 미분양으로 남겨두고 있다.


성남지역도 간간히 미분양아파트가 눈에 띈다. 판교신도시에 계약포기분 10가구와 미분양 33가구 정도다.


◇통합시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 ‘성광하’ 통합시는 서울시(605.3㎢)보다 넓은 665.7㎢에 울산시(111만명)보다 많은 135만명, 지역총생산 16조9053억원의 ‘메가 시티’다.


여기에 판교신도시와 하남 보금자리주택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인구가 153만명으로 광주광역시(143만명), 대전광역시(148만명)보다 큰 통합시가 탄생하게 된다.


통합시는 21~50층 미만, 연면적 20만㎡ 이하 건물에 대한 건축허가권이 주어진다.


지방의회의 승인을 얻어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결정권과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권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성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주지역과 하남지역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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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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