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공론화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인물인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미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비서관은 3~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미 정부 당국자들과 한미동맹 현안과 북핵해결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협의가 상당부분 진척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미국측에 설명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연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데에 이어 2일에는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전제하에 남북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밝혔었다.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진의와 배경 등을 집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해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등 한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주한미군의 해외차출, 한국의 탄도미사일방어(BMD) 참여, 전시작전통제권 이전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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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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